2010. 8. 21. 00:54

모바일 웹 2.0(Mobile Web 2.0) 없이는 기업의 미래도 없다.


모바일의 개념에 대한 단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바일이라고 하면 휴대폰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PDA, RFID, 자동차 내비게이션, PMP, 노트북 등도 모바일 경제의 종류 들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사람들에게 널리 친숙하고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항상 사람들과 함께 하는 휴대폰이 모바일에서도 가장 중심축이 되는 IT 기기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웹 2.0 + Mobile = 모바일 웹 2.0(Mobile Web 2.0)의 탄생

웹과 모바일의 발달은 자연스럽게 두 분야의 Convergence로 나타났다. 바로 모바일 웹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것이다. 현재 전 세계는 웹에서 모바일 웹으로, 모바일 웹에서 모바일 웹 2.0으로 산업과 문화를 발달시키고 있다. 쉽게 말해 웹 2.0의 개념과 문화를 모바일에 접목시킨 것이 모바일 웹 2.0이다. 웹 2.0은 ‘접근성이 쉬운 웹을 통한 참여와 공개, 공유의 확산’ 으로 설명할 수 있다. 모바일 웹 2.0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쉬운 웹 환경을 제공받음으로써 사용자들의 참여를 극대화 시키고, 이를 통해 정보의 공개 및 공유를 구현하는 환경구축을 말한다.

                                                    <Web 2.0 을 대표하는 단어들>

웹 2.0과 모바일 웹 2.0

웹 2.0은 참여와 공유, 집단지성을 특징으로 삼아 웹을 이용한 소셜 네트워크 효과를 내세우는 반면, 휴대전화가 대표적인 모바일은 개인적인 단말기라는 특징이 있다. 모바일 기기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이동성과 남들과 공유하지 않는 개인성의 2가지로 대표된다. ‘위키피디아’ 같은 집단 지성으로 대표되는 웹 2.0 문화가 개인 문화로 대표되는 모바일 문화와 어우러지는 현상은 얼핏 보면 쉽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로 이 2은 절묘한 찰떡궁합을 맞추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트위터’ 이다. 트위터는 모바일이 주는 환경적 장점과 웹 2.0의 참여성이 결합된 서비스이다. 모바일은 24시간 내내 어디서든지 웹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끊임없는 접속과 활동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생산, 발행, 공유 할 수 있다. 모바일이 지닌 개인성의 편리함과 웹 2.0이 지닌 참여 및 공유의 개념이 모여 모바일 웹 2.0은 집단과 개인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아래 그림은 Web 2.0과 모바일 웹 2.0 의 차이가 잘 정리되어 있는 표다.


모바일 웹 2.0 없이는 기업의 미래도 없다

최근 가장 큰 성장을 이룬 산업 분야는 단연 웹 2.0 서비스이다. 웹 2.0은 이제 모바일 웹 2.0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애플 아이폰의 놀라운 성공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모바일 웹 2.0의 성장은 가속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웹 2.0에 대한 준비에 소홀했던 관련 기업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세계 최대의 휴대폰 제조 기업인 ‘노키아’이다. 노키아는 2009년 3분기에 13억 6000만 달러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2008년 3분기에 16억 3000만 달러의 이익을 올린 것에 비교하면 엄청난 하락세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점유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그 가장 큰 이유는 애플의 아이폰이다. 노키아는 뒤늦게 심비안(Symbian) OS를 개방형으로 바꾸며 모바일 웹 2.0을 구현하려고 했지만 이미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주도권을 뺏긴 상황이다. 반면 2008년 만해도 휴대폰 업계에서는 그저 그런 위치에 있던 애플은 앱스토어를 효과적으로 운영한 까닭에 급격하게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는 리더로 성장했다.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아직 노키아에 밀리지만 모바일 웹 2.0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노키아보다 훨씬 높다. 아이폰의 모바일 페이지뷰 점유율은 65%지만 노키아의 심비안 스마트폰은 페이지뷰 점유율이 7%에 불과하다. 노키아가 애플보다 스마트폰 점유율이 높다는 점을 가정하면, 심비안 스마트폰은 스마트하게 사용되지 않는 다는 점을 반증한다. 노키아가 부진한 이유는 이처럼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방형 OS인 안드로이드 폰을 들고 나오는 대기업들이 숱한 현재, 노키아의 스마트폰 시장은 앞으로도 전망이 좋지 않다.

모바일 웹 2.0 에 대한 준비는 휴대폰 제조회사나 이동통신사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웹에 대한 준비에 소홀하여 아마존에게 서점 시장을 잠식당해버린 반스앤노블이나 포털 사이트에 구독 시장을 빼앗겨버린 신문사 사례는 그 시사점을 잘 나타내준다. 서서히 그러나 급작스럽게 도래될 모바일 웹 2.0 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하다가는 짧은 시간 내에 시장 경쟁에서 밀려나버릴 기업들이 태산이다. 살아남으려면 기업들은 모바일 웹 2.0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리고 나아갈 기회로 삼아야 한다.

                                    <모바일 웹 2.0을 운영하고 있는 수많은 외국 회사들>

Reference
http://yurika.tistory.com/28
http://kslee7.tistory.com/
김중태, 『모바일 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한스미디어, 2009, 71쪽

 

Q & A

1. 모바일 웹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는 이유가 무엇인가?

기술 발전이 모바일 웹 2.0의 환경을 만들었다. 쉽게 말해 모바일 기기의 성능 향상에 따른 결과이다. 휴대전화의 경우 웹 서비스가 강화된 아이폰, 옴니아, 오즈폰 등의 고성능 단말기가 계속 출시중이고, 넷북, 태블릿 PC, 아이패드, PMP 등의 모바일 사용 가능 기기에서도 웹 사용이 증가하면서 사람들의 모바일 웹에 대한 욕구가 늘어났다.

2. 웹 1.0이 있기에 웹 2.0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모바일 웹 1.0도 존재할 것이다. 모바일 웹 1.0과 모바일 웹 2.0의 차이점은?

모바일웹1.0

모바일웹2.0

네트워크

저속(<0.5MB)

고속(>0.5MB) - HSDPA, WiBRO

프로토콜

WAP 프로토콜 기반의 WAP 브라우징

(w)TCP/IP 기반의 풀 브라우징

콘텐츠

HTML & WML 중심의 콘텐츠

XML & XHTML 중심의 콘텐츠

사업모델

폐쇄적 사업모델

개방형 사업모델, 유무선 통합모델

기술모델

폐쇄적, 독자적

개방형, 표준 기반(MobileOK)

브라우징 방법

WAP 사이트를 브라우징

RFID 및 LBS 등과 연계한 유비쿼터스 브라우징, 실세계 태깅, RSS 리더 기능

단말

휴대전화를 통한 접속

다양한 모바일 단말을 통한 접속

서비스

하이퍼링크만 가능

REST, SOAP, WSDL 기반의 모바일웹 서비스

인증

집중화된 인증 방식

분산 인증, Identity Management

접속

초기 URL을 손으로 입력하는 방식

자동 접속 방식(WINC, 모바일 RFID, 2D 바코드 등)

UI

한 손/ 두 손 / 핸즈 프리

멀티모달 / 유비쿼터스 웹 액세스 기술(음성, 제스쳐, RFID 등)

AIP연동

하나의 서비스와 일부 API

개방형 API와 매쉬업 서비스

요금

종량제(고비용)

정액제 기반(저렴한)

광고

광고 없음

모바일 광고에 기반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특징

브라우징 전용

플랫폼으로서의 모바일웹

3. 모바일 웹 2.0의 단점은?

입출력 장치의 한계로 인해 화면이 작고 키보드 입력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아이폰만 써봐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PC와는 다른 형태로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 소비하는 모바일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사용자의 입장을 배려하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4. 한국은 왜 모바일웹이 발달하지 못하는가?

한국의 경우 네트워크 환경이나 단말기 보급률은 전 세계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질문처럼 모바일웹의 활용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한국이 뛰어난 인프라를 갖추고도 모바일웹 시장을 활성화 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역시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폐쇄적인 시장 문화가 가장 큰 요인이다. 현재 한국 모바일웹의 경우 모바일 웹 2.0은 커녕 모바일 웹 1.0도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는 것이 실정이다. 전 세계가 모바일 웹 2.0의 흐름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모바일 시장은 낙후되고 있다. 지금이라도 모바일 웹 2.0 산업과 문화를 일구기 위해서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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